내년 최저임금, 누가 이기고 누가 지냐? 노사 전쟁 속 경제 파급력 분석

싸움의 본질: 최저임금, 왜 중요하냐?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국가가 정해놓은 임금의 마지노선입니다. 이 금액보다 적게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뜻이죠. 최저임금이 오르면 당장 저임금 받는 사람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집니다. 소비가 촉진되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죠. 그런데 이게 또 기업들 입장에선 인건비 부담으로 직결됩니다. 특히 영세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 시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합니다. 사람 뽑기 부담스러워지니 고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처럼 매년 노사 양측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이유입니다.현재 상황: 노사는 평행선 달리는 중
지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11,020원에서 11,140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올해(2025년 기준) 1만 원이 안 되는 현 최저임금을 고려하면 상당한 인상 폭이죠. 그 이유? 물가는 급등하는데 월급은 제자리걸음이라 서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보장하고 소득 격차를 줄이자는 명분입니다.반면 경영계는 10,130원에서 10,150원 수준의 인상만을 주장하거나, 심지어 동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인건비까지 오르면 기업 운영에 막대한 부담이 되어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고 호소합니다. 더 나아가 인력 채용을 포기하고 키오스크나 로봇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옵니다. 이처럼 양측이 서로의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6차 수정안까지 나왔음에도 노동계는 11,020원, 경영계는 10,150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870원이라는 적지 않은 격차가 존재합니다. 이 간극을 누가 어떻게 줄여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게 우리한테 미치는 영향은?
그렇다면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내 주머니 사정: 만약 여러분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저임금을 받고 있다면, 최저임금 인상만큼 월급이 오를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거죠.
- 물가 상승: 기업들이 인건비 부담을 보전하기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인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월급이 올라도 실질 구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습니다.
- 일자리: 소상공인들이 인건비 부담을 견디지 못하면, 인력 채용을 줄이거나 키오스크, 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아르바이트나 신규 일자리가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자영업자 멘탈: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자체가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현재도 어려운 상황에서 더 큰 경영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론
솔직히 말해, 최저임금 인상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저임금 근로자의 삶을 개선하고 소비를 증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기업 특히 소상공인의 부담을 가중시켜 고용 축소나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현재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급격한 인상보다는 경제 전반의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면서도 노동자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됩니다.결국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공익위원들이 어떤 중재안을 내놓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늘 그랬듯이 적정선을 찾으려 노력하겠지만, 매년 이처럼 치열한 논쟁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 사회적 합의 도출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톱니바퀴인 만큼, 모두의 지갑과 직결되는 문제이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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