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최저임금, 1만 원 넘을까? 최신 협상 쟁점과 전망
여름마다 찾아오는 뜨거운 줄다리기 매년 이맘때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숫자가 있습니다. 바로 다음 해의 최저임금입니다. 수백만 명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 숫자를 두고, 올해도 노동계와 경영계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한창입니다. 특히 2026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습니다. 최근 협상 과정에서 새로운 변수까지 등장하며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팽팽한 대립,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이 현재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 제출된 요구안을 보면 양측의 입장 차이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노동계는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실질임금이 하락했다며,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대폭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최초 요구안으로 시급 1만 2,790원을 제시했던 노동계는 현재 1만 1,000원 수준까지 수정안을 제출했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미 한계에 다다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인상은 결국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1만 170원 ~ 1만 180원 수준의 인상안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 새로운 변수 '심의촉진구간'의 등장 지속되는 대립 구도 속에서, 최임위 공익위원들이 이례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심의촉진구간'입니다. 공익위원들은 노동계와 경영계에 각각 1만 210원 ~ 1만 440원이라는 범위를 제시하며, 이 안에서 최종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협상 교착 상태를 풀고 법정 심의 기한을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이 구간 내에서 타협점을 찾는다면, 2026년 최저임금은 2025년(9,860원) 대비 약 2.5% ~ 5.9% 인상되는 셈입니다. 이 제안이 과연 양측의 간극을 좁히는 촉매제가 될지, 혹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최저임금 결정은 단순히 시급을 정하는 것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큰 파장...